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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대학원 A to Z] 랩미팅 참석하기(논문리뷰)

by 모모바미키라리 2023. 2. 22.

안녕하세요 ~ !

오늘은 랩미팅에서는 주로 어떤걸 하는지에 대해 작성해볼게요 - !


면접 이후

교수님과 면담 후에 면접을 보고 합격해서 요즘에는 저희 랩미팅을 참석하고 있어요!

합격하고 3월에 개강하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합격하거나 컨택 하자마자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 ! 저 같은 경우 합격하기 전부터 ..^^ 이미 일하고 있던지라 

랩미팅도 여러번 참석을 했었는데 일반 연구원일때랑 석사일때 랩미팅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랩미팅

저희 랩의 경우에는 랩미팅이 2가지로 이루어져있어요.

1주일에 1번씩 진행하고, 첫번째로는 논문리뷰, 두번째로는 본인이 하고 있는 연구나 프로젝트에 관련된 발표를 해요.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발표는 어렵지 않지만, 논문 리뷰를 처음 해보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ㅠㅠ 물론 한번에 2개를 동시에 하지는 않아요.!


논문리뷰

저희 랩의 경우 논문리뷰는 본인이 관심있는 논문이나 IF 가 높은 논문을 가지고 와서 리뷰해요.

  • IF는 논문이 얼마나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데, 숫자가 클수록 인용이 많이 되었다는 뜻으로 간주해요.

저 같은 경우 IF가 높은 논문을 리뷰하지는 않았고 제가 하는 연구와 비슷한 연구이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논문을 가져와서 리뷰했어요.

PPT로 논문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랩미팅 때 켜두고, 20-30분 동안 논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요. 

저희 랩미팅은 제가 발표를 하면 교수님과 석박사들, 연구원 분들이 듣고 질문을 하시거나 첨언을 해줄 부분이 있다면 해주는 방식이에요.


리뷰할 논문 찾기

저는 구글 스칼라에서 관심있는 분야를 영어로 검색했어요. 

https://scholar.google.co.kr/schhp?hl=ko

저같은 경우 관심분야가 머신 러닝이라서 Machine Learning 이라고 검색해서 제목을 훑어보고 괜찮은 논문 몇개를 뽑았어요.

뽑은 논문을 박사님께 가져가서 이거 논문 발표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라고 여쭤보고 논문을 정했어요! 여쭤본 이유는 제가 이해하기 너무 어렵거나, 논문이 괜찮은 논문인지 알기 위해서였어요.


제가 정했던 논문은 

Development of a Machine-Learning Algorithm to Predict in-hospital Cardiac Arrest for Emergency Department Patients using a Nationwide Database

NATURE


PPT 만들고 발표준비하기

저는 PPT를 아주아주 못해서, 미리캔버스라는 사이트를 활용해서 만들었어요. 물론 저희 랩은 PPT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기본 흰 배경에 글자만 넣어도 되긴하는데, 이왕 할거 깔끔하게 하고 싶어서 미리캔버스에서 했어요.

PPT를 제가 만드니까 발표 준비는 사실 쉬웠어요. 저는 원래 대본 없이 발표하는 편이라서 PPT보고 제가 이해한대로 발표했어요 ㅎㅎ


논문을 전부 이해하지 못했을 때

저도 논문 리뷰를 할때 2주 정도 넉넉 잡고 준비를 했는데도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유튜브랑 구글 다 찾아봐서 공부하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까지는 최대한 공부해서 갈아 넣었어요. 

그래서 논문 리뷰 발표할 때 최대한 아는 만큼 설명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이 부분은 제가 최대한 공부했는데 저는 ~~ 한 내용으로 이해했습니다" 와 같이 설명 했어요. 

보통 논문 리뷰를 하면 질문이 많이 들어와요. 해당 논문에 사용된 방법론이나 이런 연구가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등 

그래서 이런 질문을 대비해서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PPT 만드는 시간보다 이해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렸던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오래 준비했던 만큼 논문 방법론이나 결과에 대한 질문은 없었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좋았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ㅎㅎ

 

그리고 저는 진짜 너무너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저자한테 직접 메일 해서 물어보고 이 부분도 추가해서 설명했는데 이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리뷰 팁

 

제가 논문 리뷰를 해보고 느낀 점인데요!

  • 몰라도 아는만큼 알아보고 공부해서 최대한 설명하자 : 제가 이해를 덜 하고 좀 부족하게 설명을 해도 최대한 아는만큼 설명을 하면 다른 부족한 부분들은 교수님이나 박사님들이 보완설명을 해주셔서 이해한만큼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는게 좋아요! 
  • 내가 발표하는 논문이 관심분야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기본 자료를 제공해주자 : 저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은 예시 이미지나 문구를 가져와서 이해하기 쉽게 했어요! 저는 이미 아는 부분이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일 수 있으니까요!
  • 논문의 방법론 결과 전부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논문이 어디에 쓰이는지? 꼭 필요한 연구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기 : 제가 교수님께 들은 피드백인데요, 논문 방법론 및 결과 정리는 좋았으나 이 연구가 가치가 있고 중요한지 고민해보라고 하셨어요! 
  • 정말 모르는 부분은 저자에게 물어보기 : 저는 너무너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직접 메일을 드렸더니 친절한 설명과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어요! 아무래도 가장 잘 아는 저자에게 직접 묻는것도 한 방법인것같아요!

제 생각에 어차피 교수님은 내가 멍청?한거 알고 계시니까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혼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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