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원

[대학원 A to Z] 해외학회 준비하기(MIE 2023)

by 모모바미키라리 2023. 2. 22.

안녕하세요.

오늘 작성할 내용은 해외학회 준비하기 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들어오자마자 논문주제를 받아서 열심히 분석중이에요. 결과도 있고 방법론도 있죠..! (물론 없어도 지원 가능해요)


학회 정보

제가 지원한 학회는 MIE(유럽의료정보학회) 2023으로 올해 5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립니다!

www.mie2023.org

제가 학회 소식을 들은게 12월말 ~ 1월초쯤이니, 적어도 6개월전에는 접수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학회에 제출할 수 있는 건, Full - Text와 Poster 에요. 제가 한건 포스터라서 Full - Text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논문을 5장 정도로 요약해서 초록의 형태로 제출하는 것 같았어요.

포스터는 1-2페이지의 초록을 작성해서 내면 돼요. 초록을 내는데 왜 포스터 인가 싶죠.? 초록을 제출한 후 그게 accept를 받으면 그때 포스터를 만든다고 해요!


포스터준비(논문초록)

짜잘한것들

제일 처음에 나오는 논문제목, 저자이름, 저자에 관련된 정보와 같은것들은 저는 다른분들께 여쭤보거나 다른 논문을 보며 감 잡고 작성했어요. 여긴 되게 쉬워요.

그리고 쓰다보면 무조건 분량을 줄여야 하거나 늘려야 하는데, 이때 확인하는게 자간이나 글자 크기에 관련된 것들이에요. 절대 마음대로 줄이면 안되고 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논문 초록 작성 틀과 규정이 명시된 파일이 하나 있어요.

초록은 논문 초록 작성틀(워드)에 작성을 하면 되고, 규정파일은 꼭 확인해보세요.

규정파일에 자간, 글자크기 등등.. 여러가지 정보가 담겨 있어서 꼭 확인해야해요.


포스터준비(논문초록)

중요한것들

저는 조금 급하게 2-3일만에 만들어서 내느라.. 하루에 8-9시간씩 갈아넣고 주말에도 레퍼런스 달고 확인하느라 엄청 바쁘게 보냈어요.. ㅠㅠ

일단 introduction, method, result, discussion ,conclusion, reference 이 6개를 먼저 써요.

초록의 초록 : 말이 좀 웃기죠. 근데 초록을 한번 더 요약하는 미니 초록같은걸 또 써야하더라구요..

Introduction : 왜 이 연구를 하게 되었는지, 이전 연구들은 어땠는지, 내 연구의 강점과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는지 서술

- 제 경험상 제일 어려웠고, 처음에는 말을 쓰는게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너무 길어져서 줄이느라 고생했어요. ㅠㅠ 왜냐면 "왜 이연구를 하는지"를 논리적 비약 없이 써야하는데 비약을 없애면 말이 길어지고, 줄이면 논리적 비약이 생기더라구요..

Method : 데이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 사용된 변수, 사용된 방법론에 대한 간단한 설명

- 가장 쓰기 수월하고 다른분들도 여기를 먼저 쓴다고 하시네요. 역시..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요

Result : 결과 테이블 + 간략한 설명

- method 처럼 그나마 쓰기 쉬운 부분중 하나! method 쓰고 여기 썼습니다..

- 결과 테이블은 작게 그리는걸 추천드려요.! 너무 크면 나중에 분량을 줄일때 제거대상 1순위 돼요.

Discussion : 우리 연구가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에 관련된 내용

- 우리가 모델을 만들면 누가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단계에서 쓰일 수 있는지 등을 작성하는 부분인데 처음 쓰면 conclusion과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논문 몇개를 읽어보시면 discussion과 conclusion은 다른 문단인걸 알 수 있어서 무조건 읽어보는걸 추천드려요!

Conclusion : 우리 연구가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에 관련된 내용

- 저는 작성하다보니 introduction을 요약하듯 썼어요

Reference : 참고한 논문 목록 작성

- 저는 방법론에 대한 논문 레퍼런스를 달았어요. 그분이 개발하신거라..ㅎㅎ

- 엔드노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달았어요. 자세한 사용법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 이건 사실 저도 사용하면서 좀 어려웠어서 ㅠㅠ 어떻게 하다보니 되긴 했는데.. 레퍼런스 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꼭 먼저 해두세요!


영어번역 및 교열

다 썼으면, 해외학회니까 영어로 번역해야겠죠.. 저는 사실 너무 많이 막막했어요 저는 토익 530점이거든요.. 그렇지만 저도 썼어요

사용한 툴은 파파고랑 퀼봇이에요.

파파고 : 한-영을 번역하고, 스스로 읽어보고 이상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요.

한 - 영, 영 - 한을 반복해서 거꾸로 번역해도(영 - 한) 잘 번역되는지 확인했어요.

퀼봇 : 영어 문법을 잡아주는 AI로 영어 문법뿐만 아니라 제 문장을 읽고 더 좋은 문장을 추천해줘요. 대/소문자까지 잡아줘요!

파파고랑 퀼봇으로 영어 번역까지 마치면 사실 다 된거에요.!


피드백

저는 교수님과 박사님들께 피드백받아서 수정을하고, 오타같은것들도 검토했어요.

확실히 피드백을 받아야 아직 제가 잘 몰라서 이상하게 한 부분들을 다 짚어주세요.

다 됐다면 제출하면 끝! 아직 결과는 오지 않았어요..


만약 논문 주제는 있는데 실험중이라 결과가 없다면

저희 교수님께서는 결과가 없어도 일단은 제출해보라고 하셨어요. 결과는 그냥 안쓰는거에요. 결과는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부분은 다 쓸 수 있으니까요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수도 있지만, 저처럼 이런걸 한번도 안해봤다면 해보는게 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일단 도전하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댓글